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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따운 처녀를 다 모으다 (2-1) | 운영자 | 2025-0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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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스더2:1-7절 개역개정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2. 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3. 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4.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1.아리따운 처녀들을 왕궁으로 모으다(1-4절) 지난 1장에서 왕후였던 와스디가 폐위됐습니다. 우연스럽게 보이는 일련의 사건 배후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이제 주인공들을 등장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표에 따라 일이 진행됩니다. ‘그 후에’로 시작되는 2장은 1장과의 사이에 4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아하수에로 왕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을 치르게 되었는데, 결과는 참패하게 되었고, 세계사의 주도권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세계사에서는 이 전쟁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지만, 성경은 이러한 사건들을 다 생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세상의 관심사보다는,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필요한 이야기에만 집중하여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쉴 수 있는 가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후 와스디와 그녀가 한 일들, 자신이 내린 조서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자, 왕의 눈치를 살피던 신하들은 온 나라에 있는 아리따운 처녀들을 다 모아서 그중에서 왕에게 가장 맘에 드는 아름다운 처녀를 왕후로 삼으라고 조언을 하고, 왕은 흔쾌히 동의합니다. 역시 여기에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본래 페르시아 법도대로 왕후가 되려면 그 조건이 엄격한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가능성이 없던 에스더가 왕후가 되도록 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2.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등장(5-7절) 남자 주인공 모르드개는 ‘한 유다인’이라고 소개되는데, 이것은 모르드개가 매우 평범한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기스의 증손, 시므이의 손자’라고 나오는데, 여기에는 저자의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기스’하면 사울 왕의 아버지가 생각나고, 또한 시므이도 사울가의 인물이 떠오릅니다. 비록 이들은 주전 10세기의 인물로서, 주전 5세기에 살던 모르드개의 직접 조상으로 보기 어렵지만, 아마도 뒤의 3장과 연관해서, 저자는 모르드개가 베냐민 지파의 사울 왕과 연관됨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즉,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원수 아각 왕을 진멸하지 않아서, 하나님께 버림받습니다. 이는 뒤에서 모르드개가 아각 사람의 상관을 만나게 될 때, 펼쳐지는 행동양식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모르드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여고냐(=여호야긴)를 포로로 끌고 올 때 함께 잡혀온 것처럼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시간적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저자는 이를 통해 모르드개가 정통 유대인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주인공 에스더가 소개됩니다. 본래 이름은 하닷사(=도금양 나무)인데, 외국에 살다 보니, 에스더(=별)라는 페르시아식 이름을 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에스더는 고아로서,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 밑에서 딸처럼 양육되었지만,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고 소개됩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왕후가 될 수 있음을 기대케 합니다. 앞이 캄캄한 시절속에서도,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하나님 신앙을 붙들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이제 하나님이 하실 일들만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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